대만 주요 기업 주가 분석: 하락세 속 일부 기업 상승
최근 대만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과 항공 업종에서 일반적인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와 전자 업종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움직임이 관찰됐다.
은행 부문에서는 케세이 금융지주(Cathay Financial Holding)가 -1.37% 하락했으며, 푸방 금융지주(Fubon Financial Holding)와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Chinatrust Financial Holding)도 각각 -1.30%와 -1.76%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창화 상업은행과 타이완 비즈니스은행 역시 각각 -0.99%와 -0.96% 하락하며 은행업계의 부진을 더욱 부각시켰다.
반면, 반도체 업종에서는 유나이티드 마이크로(UMC)와 윈본드 일렉트로닉스(Winbond Electronics)가 각각 +0.88%와 +6.09%의 상승률을 보이며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대만 반도체(TSMC)도 -0.34%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체 업종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여전히 주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AU 옵트로닉스와 이노룩스 디스플레이가 각각 -0.76%와 -1.79% 하락하면서 부진한 성과를 이어갔다. 전자 업종에서는 혼하이 정밀(HON HAI Precision)이 +1.42% 상승세를 나타내며 주목받았다. 델타 전자도 +0.47%를 기록했지만, 콴타 컴퓨터는 -1.78% 하락하며 대조적인 성과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호타이 자동차(HOTAI MOTOR)가 -0.52% 하락한 반면, 위론 자동차(YULON MOTOR)는 +0.31%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경향을 나타냈다. 철강과 시멘트 업종에서는 차이나 제강(China Steel)이 0.00%로 제자리걸음을 하였고, 타이완 시멘트(Taiwan Cement)와 아시아 시멘트(Asia Cement)는 각각 -0.65%와 -1.35% 하락하였다.
정유 부문에서도 포모사 페트로케미컬(Formosa Petrochemical Corp)이 -0.55%의 소폭 하락세를 경험했다. 화학 섬유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난야 플라스틱(Nan Ya Plastics Corp)은 -1.86%의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항공 부문에서는 중화항공(China Airlines Ltd)과 에바항공(Eva Airways Corp)이 각각 -1.71%와 -2.03%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항공 업계 전체의 부진을 시사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대만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