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GDP, 대만에 역전당할 가능성…4만불 달성 시점도 늦어져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에 따르면 37위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34위에서의 급격한 감소를 의미한다. 반면 대만은 같은 기간 38위에서 35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어, 22년 만에 대만이 한국을 추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IMF의 2023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올해 3만5962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3만6239달러에서 0.8%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이로 인해 한국의 순위는 하락하며, 내년에는 3만7523달러로 관측되는 1인당 GDP로 인해 38위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대만은 올해 긍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4060달러에서 3만7827달러로 11.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만은 올해 35위로 오르며, 내년에는 31위에 도달하고 4만1586달러를 기록해 한국보다 두 해 앞서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아울러 대만은 2030년까지 5만25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여덟 곳은 대만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평균 5.3%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노무라는 최근 전망치를 4.6%에서 6.2%로 높였고, JP모건 또한 5.8%에서 6.1%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인 1.0%와 stark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2443달러에서 올해 3만4713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순위는 여전히 40위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IMF는 일본이 2029년에 4만102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순위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의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인당 GDP 세계 1위는 리히텐슈타인으로 23만1713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으로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이 뒤따른다. 이런 통계는 한국의 경제가 당면한 도전 과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대만과의 격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