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 전망…목표가 11만원으로 상향 조정
다올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삼성전자가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2023년 3분기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와 31.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범용 메모리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에서 적자 축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버 중심의 강력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모두 공급 제약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공급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HDD의 대규모 증설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eSSD에 대한 수요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4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모바일 경험(MX) 부문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전반의 메모리 시장에서의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며, 이는 전사적인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매출을 383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64조9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6%와 79% 증가하는 수치이다. 이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주요 요인은 반도체(DS) 부문의 메모리 가격 및 출하량 증가와 파운드리 적자 규모의 축소를 포함한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예고된 만큼, 내년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매크로 경제 요인에 따른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내재된 강력한 상승 기반 덕분에 주가 회복의 탄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