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 뛰어넘어…내년 실적 둔화 불가피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초과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하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3만원으로 설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013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률이 10.5%에 이르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순영업이익은 2358억원이었고, 일회성 보상금과 예상보다 높았던 환율이 이익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에 대한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 지수와 달리 횡보하였고,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이유는 미국 전기차 판매 실적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일부터 시행된 보조금 폐지로 인해 일부 완성차업체가 가격 할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판매 둔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해야 할 상황임이 강조되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향 판매량이 올해 29기가와트시(GWh)에서 내년에는 25GWh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GM의 전기차 판매량이 약 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요 부진과 재고 조정을 고려할 때 내년 실적의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익 예측이 하향 조정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보조금이 폐지된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컨센서스 더욱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서 “주가가 반등하는 시점은 이러한 하향 조정이 일단락된 이후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