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가 역사적인 결정으로 방위비 지출을 GDP의 2%에서 5%로 인상하는 합의를 이끌어낸 2025년 정상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NATO 사무총장 마르크 루터 간의 '우정'과 '아빠' 발언이 큰 주목을 받았다. 루터는 회의 동안 트럼프에게 여러 차례 찬사를 쏟아 부었으며, 이는 NATO 관계자들을 끌어모으기에도 충분한 화제를 제공했다.

여기서 루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NATO 동맹국들이 방위에 더 많은 투자하도록 압박을 가해온 것을 인정하며, “2016년 선거에서 그가 선택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그는 또한 트럼프를 “힘과 평화의 남자”로 묘사하며 이란-이스라엘 갈등에서의 그의 “결정적인” 개입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는 중동의 적국들을 두 아이가 마당에서 싸우는 모습에 비유하였고, 루터는 그에 맞추어 웃으며 “가끔은 아빠가 강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응짝거렸다. 이러한 발언은 기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고, 한 기자는 Sky News를 통해 루터의 발언이 다소 경시할 만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루터는 “일반적인 취향의 문제”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고,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선되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공하는 미국의 강력한지도력은 NATO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의 NATO 동맹국들을 향해 방어의 신뢰성을 발휘하며 “적절하다면 다들 저를 좋아할 것”이라고 유머를 섞어 언급했다. 루터는 트럼프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며 그의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NATO의 성과가 트럼프의 마음을 얻는 데만 그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다.

루터는 새로운 5% 방위비 약속에 대해 미국의 요구를 언급하며 “공정성을 위해 더 많은 국가들이 부담을 나누어야 한다는 요청을 오랜 시간 동안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요청은 60년, 70년 간 지속되어 온 것이며, 이제야 실현되는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방위비 증가 합의는 NATO가 국제 안보를 강화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트럼프와 루터의 관계가 독특한 형태로 부각되는 모습은 회의의 다른 중요한 논의들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의 리더십 아래 각 국가들은 방위비 지출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향후 NATO의 방향성과 공동 방위 체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