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수익률 하락, 트럼프의 파월 비판이 우려를 키우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27%로 2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하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3.76%로 소폭 감소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82%로 2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수익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을 조기 교체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NATO 정상 회의 중 '파월 의장이 곧 교체될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선택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는 빨리 나가야 한다. 아마도 나는 그를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파월 의장의 재임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도로, 수요일에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의 주요 목표가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불확실해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주목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은 이 지수가 2.3%로 올랐다고 전망했다. 또한,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 지수도 2.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에 대한 데이터가 목요일 아침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경제 지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경제적 상황과 정치적 동향이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중동 긴장 상황도 투자자들에 의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안을 발표한 이후, 초기의 위반 사항이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휴전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제 정세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결국,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리며 채권 시장은 불안정성을 더욱 드러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지표와 정치적 결정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