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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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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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이는 6월 27일 대출 규제 시행 이후로 주택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정이다.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금통위의 회의에서, 총재 이창용을 제외한 6명의 위원 중 5명이 향후 3개월 이내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명은 기존 금리를 동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성환 금통위원은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자는 소수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용 총재는 “일부 서울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 부동산 대책 이후 안정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통화정책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주택 시장의 안정과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 오는 9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한 후 한국은행이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존재한다. 이 총재는 “한은이 금리를 통해 직접적으로 집값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유동성을 과다하게 공급함으로써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기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이는 2차 추가경정예산과 소비 심리 개선에 따라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성장 전망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경기 하방 요인 중 하나로 관세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관세 협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자동차 등 미국 내 생산 증대 과정에서의 노사 갈등, 석유화학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과 함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행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을 소폭 상향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를 사상 최대인 1100억 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반도체 수출의 호조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모든 경제 지표들은 한국 경제의 복잡한 양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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