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5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개인당 최대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 제품에는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총 11개 품목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이 포함된다.

올해의 예산 규모는 2,671억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환급은 7월 4일 이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환급 신청은 8월에 시작되는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환급 한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별도로 300만원을 초과해 구매하더라도 추가 환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사업은 2020년도에 3,000억원의 예산으로 221만명에게 혜택을 안겼던 바 있다.

가전업계는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기회로 삼아 소비자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와 온라인 사이트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스토어에서는 특정 행사 모형의 출고가에 최대 10%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며, 삼성닷컴에서는 특정 모델에 대해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또한 환급사업에 발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등이 포함된 ‘AI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며, 공기청정기 및 식기세척기를 구매할 경우 추가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으뜸효율 TV인 QLED 행사 모델을 구매할 경우 10만 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LG전자는 또한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베스트샵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추첨 방식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상품권 및 스타일러 같은 경품이 있으며,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서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혜택들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 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비용 절감과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면서, 국내 가전업체의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