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운용본부, 역대급 수익률에도 성과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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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운용본부, 역대급 수익률에도 성과급 감소”

코인개미 0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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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24년도 성과급 지급률을 기본급 대비 36.5%로 결정하였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역대 최고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과거 5년간 성과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4년도 성과급 지급률은 전년보다 3.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는 지난 2020년 86.7%에서 2021년 67.7%, 2022년 51.1%, 2023년 39.9%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은 시간가중수익률 기준으로 15.32%로, 이는 글로벌 주요 연기금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와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 모두 14.2%로 국민연금과 비슷한 성과를 냈지만,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의 수익률은 각각 13.1%, 9.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성과급 지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내부에서는 우수 인력의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금운용직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짧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위원들은 합리적인 보상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위원은 전체 직원 중 거의 절반이 입사 5년 미만이라고 언급하며, 장기근속을 달성하기 위한 적정한 보상 체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내부의 인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선진적인 보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기금운용직 인력 총 390명 중 정원 대비 29명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러한 우려의 연장을 말해준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기금운용본부에 대해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적절한 보상이 뒤따를 수 있도록 위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고 전해진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며 인력 확보와 성과급 체계의 재정비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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