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구로 본사 ‘지타워’ 매각 절차 시작…투자은행 쿠시먼 사 선정

넷마블의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인 ‘지타워’의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타워의 매각을 위해 글로벌 부동산 솔루션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약 3개월 전에 부동산 컨설팅 펌 및 회계법인에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한 이후의 첫 번째 진전이다.
지타워는 서울 구로동 832의 3에 위치하며, 지하 7층에서 지상 39층까지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이 빌딩은 구로디지털단지의 상징적인 자산으로 여겨지며, 넷마블 본사를 포함하여 코웨이와 넷마블에프앤씨 같은 여러 관계사들이 입주해 있는 공간이다.
매각가는 3.3㎡당 1,0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되며, 연면적 환산 시 총 8,000억원 이상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넷마블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경영전략을 재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게임업계의 변화와 함께 부동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매각 결정은 넷마블의 향후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넷마블의 지타워 매각 추진 소식은 구로디지털단지 내 다른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각 완료 후에도 넷마블의 본사 이전이나 사옥 활용 방안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매각이 넷마블의 기업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최근 넷마블은 더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투자 및 자산관리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동산 매각은 자회사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타워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 자금은 향후 넷마블의 새로운 프로젝트 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