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메이트, 한국 물류센터 시장 회복 기대…오피스는 점진적 둔화 조짐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오피스와 물류센터 분야에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젠스타메이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투자자 서베이’는 국내 주요 부동산 투자사 및 자산운용사 임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10일간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물류센터 시장은 회복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팬데믹 이후 리테일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 필요성이 강조됐다.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들 중 34%가 오피스 시장의 회복기를 예상했으며, 이는 상반기 대비 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후퇴기를 내다보는 응답자는 15%로, 상반기 대비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안정적인 오피스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지역 선호도에서는 강남권(GBD)이 67%로 가장 높았고, 여의도권(YBD)도 53%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도심권(CBD)에 대한 비선호가 27%로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물류센터에 대한 회복기 전망은 47%를 차지하며, 이는 2022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침체기 전망을 초과한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설문 응답자들은 또한 현재 가격과 임대료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각각 42%와 46%가 현 수준의 유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도권 동남권(59%)과 중앙권(54%)에 대한 투자 선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지역에 대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호텔 부문에서는 객실 가동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면서 호황기를 예상하는 응답이 36%에 달했다. 특히 서울의 중구와 종로구(76%), 그리고 마포구(31%)에서 투자 선호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도 AI 수요 증가로 인해 호황기를 전망하는 응답이 59%로, 지난해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리테일 부문에서는 후퇴기(17%)와 침체기(67%) 전망이 압도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응답자의 16%밖에 회복기를 예상하지 못했다. 임대료 하락을 전망한 비율 또한 30%에 이르렀고, 여전히 회복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함을 알 수 있다.
이번 서베이가 보여주는 가장 큰 트렌드는 실물 자산 투자 선호가 66%로 가장 높았고, 밸류애드(Value-add) 투자도 59%로 지지를 얻은 점이다. 그러나 개발 건 투자의 선호도는 20%로 떨어졌으며, PF 대출과 재간접 투자는 각각 36%와 35%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