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로 인해 커피와 초콜릿 가격 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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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로 인해 커피와 초콜릿 가격 급등 우려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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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슈퍼 엘니뇨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2℃ 이상 상승함에 따른 결과입니다. 슈퍼 엘니뇨는 단순히 기상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농작물 생육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농산물 원자재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커피와 코코아, 설탕 등 기호식품의 주요 재배 지역이 슈퍼 엘니뇨의 영향을 받고 있어, 공급 차질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기후예측센터(CPC/IRI)의 예측에 따르면, 엘니뇨는 내년 5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90%를 초과하며, 올해 연말까지는 100%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통상적으로 번갈아 가며 나타나지만, 이번 슈퍼 엘니뇨는 그 강도가 이전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양 열량 축적, 대기 순환의 교란 등이 여기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아라비카 커피의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폭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수확 시즌에 병해충을 초래하여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의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지독한 가뭄과 고온 현상이 지속되어, 커피 열매가 충분히 결실되지 못하는 문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코아 역시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카카오 콩이 재배되는 지역은 슈퍼 엘니뇨에 따른 높은 습도 때문에 흑점병(Black Pod)이라는 곰팡이성 질병에 시달릴 우려가 큽니다. 이 질병은 전염성이 급속하게 퍼져서 카카오콩의 수확량을 급감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또한 슈퍼 엘니뇨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호식품들의 생산지와 공급망이 동시에 타격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전 세계적으로 에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실제로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코아 선물가격은 최근 3개월 동안 30% 이상 상승했으며, 커피와 설탕도 각각 10% 이상의 가격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금융 투자업계에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슈퍼 엘니뇨로 인해 세계 식량 가격이 평균 15.8%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2028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미국 기후예측센터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증권사인 대신증권은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태평양 일대의 강우량이 평년보다 감소하고 있어 이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농작물에 더욱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슈퍼 엘니뇨로 인한 기상변화는 커피와 초콜릿 등 기호식품의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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