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2분기 영업이익 8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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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2분기 영업이익 84% 급감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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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두나무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84%의 감소를 기록하며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두나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2857억원에 비해 39.3% 감소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인 1분기 매출 2346억원과 비교해도 26.1%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8억원에서 급감했으며, 1분기 880억원에 비해 73.3% 감소하였다. 순이익 또한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76억원에 비해 60.0%, 1분기 695억원에 비해서도 43.9% 줄어들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와 거래수수료 매출의 급감, 그리고 고정 비용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가 깊어짐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이 4081억원으로 지난해 8019억원에서 49.1% 감소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5491억원 대비 79.7% 줄어들었다. 상반기 순이익 역시 10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82억원에서 74.1%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두나무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53.5%에서 올해 2분기 13.5%로 급락하며,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익성 둔화가 디지털자산 시장 거래대금의 위축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두나무의 영업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상반기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의 수수료 매출이 전체 매출의 96.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수수료 의존도가 여전히 높음을 나타내며, 거래대금 감소가 실적에 직결되는 상황임을 시사한다.

더불어 두나무의 자산 가치 하락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두나무는 자체 보유 가상자산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 동안 6878억원의 재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두나무의 무형자산 장부 금액은 지난해 말 2조3326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조6400억원으로 29.7% 줄어들었다.

재무 상태에서도 시장 위축의 영향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두나무의 자산 총계는 올해 6월 말 10조1910억원으로 지난해 말 13조1726억원에 비해 22.6% 감소했으며, 자본 총계 또한 같은 기간 5조6498억원으로 8.9% 줄어들었다. 고객 예치금 성격의 유동부채는 지난해 말 5조8644억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1337억원으로 29.5% 감소하며, 거래대금의 위축과 고객 자금 이탈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두나무는 주주 환원 규모 역시 축소됐다. 상반기 동안 지급된 배당금은 주당 5827원, 총 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777원, 총 2999억원에 비해 33.4% 감소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두나무가 앞으로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구조를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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