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7000선 근처까지 상승하며 닷새 연속 상승세
14일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조 단위 순매수에 힘입어 7000선에 근접한 6,977.94로 거래를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60포인트(2.42%) 상승한 수치로, 장중 한때 7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메모리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커지면서 장중 7000선을 회복했다"며 "그러나 5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소 상승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미국에서 발표된 7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생산자 물가 지수(PPI)에서 물가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언급했다. 특히 샌디스크의 장기적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이 메모리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조3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9847억원, 1조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8%), 금융(2.35%), 보험(3.47%), 통신(6.10%) 등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0.14%), 제약(-0.52%), 금속(-0.34%) 등은 약세를 나타내었다.
코스피에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3.26%), 현대차(8.24%) 등이 상승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1.02%)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864.65로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의 순매수가 3152억원에 달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원, 2531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1.63%)와 이오테크닉스(6.74%)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알테오젠(-1.10%)과 원익IPS(-2.83%)는 하락했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418.3원으로 거래되며 전일 대비 1.1원 하락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주식 시장 동향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