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연간 수주 목표 대폭 상향으로 주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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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연간 수주 목표 대폭 상향으로 주가 반등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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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최근 급격한 주가 반등을 보이며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기존 8조4000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수주 목표를 대폭 상향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북미 전력망 수요의 급등으로 인한 수혜를 반영한 결과이며, 회사의 주가는 6거래일 만에 50% 가까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7월 30일 저점에서 6거래일 만에 49.5% 상승했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에는 주가가 27.6%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 동안의 주가 상승률은 17.2%에 달하며, 이는 5월 초 고점 대비 60% 가까운 하락에서 비롯된 반등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643억 원으로 60.9%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인 2907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동 지역의 제품 인도가 지연되고 일부 미국향 물량이 재고로 분류되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중공업 부문의 신규 수주 성과로, 2분기 동안 3조3000억 원이 신규 수주로 기록되며,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7조5000억 원을 초과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가 크게 상향 조정되었고, 미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중공업 부문에서의 미국 매출 비중은 38%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최대의 전력 인프라 기업인 콴타서비스와의 협력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초고압 가스 절연 차단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24개 주에서 승인된 대형 부하 전용 요금제 도입 및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FERC)의 관련 규칙 제정 등의 우호적인 정책 환경까지 더해져,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고압 및 초고압 전력 기기에 대한 수요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의 허민호 연구원은 대형 부하 전용 요금제의 도입으로 전력망 연결 신청 시 예치금이 최소화되어 빠른 계약 시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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