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폭락 진정… 전문가 "8월부터 회복 기대"
최근 국내 증시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으나, 8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S증권 염승환 이사는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폭락기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거래 잔고의 급격한 감소와 반도체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7월 동안의 국내 증시 폭락은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과 레버리지에 의한 투자 자금의 강제 청산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염 이사는 신용거래 잔고가 대폭 줄어들면서 급매물 리스크가 해소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5~6월에 주가가 상승하면서 신용거래 잔고가 약 38조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27조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약 11조원의 신용 거래 자금이 청산되었음을 의미하며, 급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되었다. 염 이사는 주요 기업들이 2028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반도체 사이클의 고점이 아직 오지 않았음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는 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와 달리 오히려 추가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신호가 나왔고, 이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한 반도체 수요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과거 스마트폰과 달리 한 번의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염 이사는 "AI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8월에는 점진적인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7월 동안 큰 변동성을 경험했으므로, 8월에는 보다 천천히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외에도 전력 인프라와 조선 분야를 추천했다. 염 이사는 미국 전력망의 노후화 문제와 초고압 변압기 공급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조선업 역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변동성이 큰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금 편입이나 고배당주 활용을 권장하며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장 전망에 대해 염승환 이사는 투자자들이 급한 마음을 버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기를 제안했다. 이는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관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