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2분기 실적 개선… 증권가, 매각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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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2분기 실적 개선… 증권가, 매각 여부에 주목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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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중고차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토렌탈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TPG(텍사스퍼시픽그룹)와의 지분 매각 실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매각이 롯데렌탈의 향후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5일 2분기 기준으로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658억 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인 868억 원에 근접한 수치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받았다.

다올투자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및 하나증권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각각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7000원,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매각 물량의 장기렌탈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기업공개 이후 기대해왔던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확장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부문인 오토렌탈 부문의 성장은 눈여겨볼 만하다. 올 2분기 오토렌탈 부문은 영업이익 550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기렌터카 매출은 전년 대비 5%, 영업이익은 32%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고,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로 인해 단기렌터카 영업이익도 34% 증가했다.

하지만 중고차 매각 부문은 중동 전쟁과 고금리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분기 중고차 매각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급감한 264억 원에 그쳤으며, 중고차 매각 이익률은 1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롯데렌탈은 우량 자산을 중고차 장기렌탈로 재배치하여 실적 방어에 힘썼다. 고수익 상품인 중고차 장기렌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20.6%를 기록했으며, 신규 증가 대수도 22%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소매 중고차 판매 플랫폼 'T-Car' 부문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티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급증하여 309억 원에 달하며, 높은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였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해석된다.

롯데렌탈의 기업가치는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TPG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라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TPG는 국내외 렌터카 사업체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부담이 적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수의 분석가는 최대주주 변경이 이루어질 경우, 기존 그룹사의 보수적인 부채비율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롯데렌탈의 실적 개선과 매각 실사는 앞으로의 기업전망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탄탄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증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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