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저조…증권가 의견 상향 조정
하나증권은 S-Oil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S-Oil의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은 9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9551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정유 부문에서의 이익은 줄어들었지만, 윤활기유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S-Oil의 높은 원유공식판매가격(OSP)는 재고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었으며, 재고로 인한 손익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정기 보수로 인해 원유 증류 설비(CDU)와 고도화 설비의 가동률이 1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기회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활기유 부문은 카타르 펄(Pearl) 천연가스를 액체 석유제품으로 변환하는 공정(GTL) 설비에서의 차질로 인해 그룹Ⅲ 윤활기유 가격과 마진이 급등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4774억원에 이르렀다. 또한, 한국의 윤활기유 수출 마진은 전 분기 대비 약 3배 급증하였다.
하나증권은 하반기에도 S-Oil의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8% 성장하여 1조8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정제마진의 강세와 윤활기유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정기 보수 종료에 따른 기회 손실 회복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하여 6806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Oil의 하반기 투자 모멘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카타르 펄 GTL 설비가 내년 1분기 말까지 정상화될 가능성이 낮아 윤활기유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산 원유 OSP가 마이너스 구간에서 유지되고, 유가가 안정된다면 내수 상한제 해제를 통해 추가적인 이익 확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기에, 주가 조정 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