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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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 이어가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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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중장기적인 공급 부족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며 향후 주가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목표주가 조정 이후에도 여전히 목표가는 현재 주가인 130만원대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

30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14곳의 증권사 중 6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며, 그중에서는 대신증권이 39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NH투자증권이 41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이 42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삼성증권이 3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이 430만원에서 315만원으로, 키움증권이 26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와 같은 목표가 조정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기 때문으로, 2분기 매출액은 7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0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1%, 6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의 출하 일정이 예상을 밑돌아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 조정이 있었던 6곳의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했으며, 키움증권은 '아웃퍼폼'에서 '매수'로 의견을 변경했다. 이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이달 들어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황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AI 투자 둔화 우려, 중국 메모리 기업의 부상, 메모리 업종에 집중됐던 투자 자금의 이탈 등이 겹쳐 발생했고,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상태에서 실적 발표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증권사들은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반영되지 못한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대체로 3분기 영업이익을 76조에서 80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LTA(장기 공급 계약) 확대 또한 SK하이닉스의 이익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요소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계약은 고객과 공급자가 업황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로, 장기적으로 메모리 업계 이익 하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미국의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현금 창출 여력을 증가시켰으며, 자사주 매입 및 특별배당 등의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이 마련된다면 주가 하락을 지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는 HBM4 출하 확대와 AI 서버 투자 지속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짧은 기간 동안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는 대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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