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 급등…목표가 상향 조정이 잇따라
LG생활건강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장 초반에 급등세를 보였다. 30일 오전 9시 37분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전일 대비 4만6500원(17.68%) 오른 3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등은 시장에서 예상한 바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3%의 매출 증가와 87.6%의 영업이익 증가를 의미하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초과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속속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 11개 증권사 중 8곳이 목표가를 올렸으며, DB증권은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8만원으로, LS증권은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도 각각 27만9000원에서 33만5000원,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주효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록 미국으로부터 받은 관세 환급금 약 150억원이 포함된 일회성 수익 요소가 있지만, 이외에도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북미 사업에서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다. 분기 기준으로 북미 매출이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초과하게 되었으며, 이는 더욱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한 추천 의견을 기존의 ‘홀드(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화장품 부문의 기저 부담이 줄어들고, 북미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인 실적 흐름도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성과는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