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극단적 저평가 상태…반등 조건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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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극단적 저평가 상태…반등 조건은 무엇일까?”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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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최근 10% 이상 급락하며 6000선을 어렵게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시장의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지나치게 과도한 하락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한국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시황 전문가들의 일관된 목소리다. 그들은 코스피가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국면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급락은 표면적으로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 성과 및 중국 국영기업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촉발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만으로 급락을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서킷브레이커가 세 차례 발동될 정도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났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를 유발하고 악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이른바 ‘빚투’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보고, 과도한 투자 포지션과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주에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그리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AI 설비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되고 메모리 이익 전망에 손상이 없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코스피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6000포인트 이하를 극단적 저평가로 보고, 반등을 위해서는 중동 전쟁의 종식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반도체 업황 회복, 그리고 국내 수급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등 시 코스피의 상단을 9300포인트로 점치고 있으며, 고금리 환경에서는 성장주 중심의 매도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코스피 급락의 직접적인 요인을 CXMT의 상장 성과 및 중국 기업의 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으로 분석했으며, 이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과 글로벌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낙폭 전체를 설명하기에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시장 면역력 저하와 악재에 대한 민감도 증가가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된 것이 아니라, 대형 이벤트와 중국발 악재, AI 수익성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인프라 투자 급증이 대형 기업들의 현금 흐름을 악화시키고, AI 투자 수익률에 대한 의구심을 부각시켰다고 진단하였다.

하반기 코스피의 반등 조건으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핵심으로 꼽힌다. 이들 기업이 장기 공급 계약 확대, 대규모 투자 계획, 주주 환원 정책 등을 통해 실적의 안정성을 증명하고, 피크아웃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지가 향후 주가 결정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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