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기반 로봇 플랫폼 구축 발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여 통합 지능화 체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포함한 개별 기기의 지능화를 시작으로, AI 팩토리와 같은 구체적인 공간의 지능화를 통해 결국 도시 전반의 인프라를 연계하는 통합 지능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기술이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통해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으로 인해 시험 로봇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도 밝히며, 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대학, 연구 기관, 스타트업과 함께 개방형 로봇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국내 로봇 및 AI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정 회장은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젠슨 황 CEO와 협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이 국내 피지컬 AI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대차그룹의 오픈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에 약 9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및 로봇 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영남권에서도 42조 원을 투자해 AI 중심의 제조 허브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엔비디아와의 GPU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24년부터 웨이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하며,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5를 생산할 계획도 밝혔다. 또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의 각각의 발언과 계획들은 현대차그룹을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제조회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외 기술 생태계를 더 풍부하게 하고, 나아가에서는 혁신적인 산업 형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