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저가 매수세로 3.6% 반등…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21일, 하락세로 시작된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에서의 저가 매수세 유입 덕분에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3%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종가를 기록하였다. 장 시작부터 37.61포인트(0.58%) 상승한 6553.88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반도체 주도의 반등 덕분에 시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하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더욱 상승폭이 커졌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오후 12시 41분 경, 코스피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면 발동되는 조치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규제가 적용되었다.
오늘 상승의 주요 배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업계의 대표주들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전 날,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주식들이 반발매수세에 의해 반등세를 보이며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59%, 0.19%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과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0% 상승, 4거래일 만에 반등을 보여주었다.
또한,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문샷AI의 '키미 K3'가 소비자 이용 시 대규모 메모리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는 외신 보도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외국인, 기관, 금융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며 전 업종에 걸쳐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해당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안정됐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유통(5.15%), 전기·전자(4.76%), 제조(3.92%), 의료·정밀기기(2.86%), 기계·장비(2.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1.12%), 종이·목재(-0.87%), 금속(-0.63%), 화학(-0.31%)은 하락세를 경험하였다. 매매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4억원, 1조64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는 2조1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6.56%), SK하이닉스(4.71%), SK스퀘어(6.29%), 삼성전기(3.14%), LG에너지솔루션(0.16%), 삼성바이오로직스(3.57%), 삼성생명(4.64%), KB금융(2.61%), 기아(2.29%)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체결되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주로 7월 수출 호조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주가 반등의 성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SK스퀘어(6.29%)와 삼성물산(8.19%)과 같은 지분가치주들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일 대비 3.70포인트(0.49%) 상승한 753.34로 마감하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9억원, 62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는 홀로 13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30%), 에코프로비엠(1.73%), 에코프로(2.31%), 레인보우로보틱스(9.7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피에스케이(-0.47%), HLB(-0.49%), 삼천당제약(-29.79%)의 경우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원화값이 5.0원 오른 1473.4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