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 대한 즉각적인 상장폐지 요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상장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해당 ETF가 올해 국내 증시에 발생한 전례 없는 변동성의 주범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종욱 의원은 레버리지 ETF가 하락하며 현재 반토막이 났음을 언급하며, "수조원의 자금이 계속해서 들어가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 ETF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들을 도박주로 변질시켰다고 주장하며 시장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문제로 보고 실질적인 퇴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의원은 "올해 코스피에서는 무려 38회의 사이드카 발동과 7회의 서킷브레이커가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정부가 출시 전 자산운용사 19곳 중 대다수가 부정적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유로 이 상품을 추진한 결과, 피해를 보는 것은 뒤늦게 투자를 한 개인 투자자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전닉스 ETF가 응당한 상장가인 2만원에서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이로 인해 연일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관치 금융과 비현실적인 경제 정책이 시장 왜곡의 원인이라는 점에 의견을 일치시켰다. 특히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가 기업의 자율적 투자를 저해하고 있으며, 특히 호남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의 기업 투자를 강요하는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폭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 5000 목표 설정이 인위적인 지수 상승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레버리지 상품의 신용 및 미수 거래 금지 등 건전한 주식 시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레버리지 ETF의 매일 리밸런싱 구조가 지수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개인별 자산 총액 대비 투자 비율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정의정 대표는 현재 상황을 '승자독식 오징어 게임'에 비유하며, 해당 상품이 개인 투자자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가중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상장 폐지를 요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상장과 관련하여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시장의 건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이어갔다. 결론적으로, 이들은 현재의 문제가 급박하게 해결되어야 할 사안임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