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익 반토막…긱워커 시장의 치열한 경쟁"
2024년, 한국의 배달 라이더 수가 16만2746명에 달하며 이들 평균 연 수입은 2383만원으로, 지난 4년 동안 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긱워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높은 경쟁이 수익을 더욱 낮추는 상황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실이 국세청 자료를 인용한 결과, 퀵서비스 기사의 수는 2020년 1만2823명에서 2024년에는 1169.2%라는 놀라운 수치로 증가한 16만2746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평균 사업소득은 4275만원에서 2383만원으로 줄어들며, 그 수익은 거의 반으로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배달 라이더만의 문제가 아니며, 다른 긱워커 종사자들도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다.
긱워커란 단기 계약 기반으로 일하는 근로자를 지칭하며, 최근에는 플랫폼 기반의 긱워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달 라이더뿐 아니라 대리기사 및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도 포함된다. 대리운전기사의 수는 6274명에서 2024년 2만8167명으로 증가했으며,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5868명에서 2만15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 중 콘텐츠 창작자의 평균 사업소득은 4019만원에서 3085만원으로 23% 줄어든 반면, 대리운전기사의 수입은 소폭 상승해 2049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양상은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장과 병행하며 활동하는 N잡러의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높은 배달앱 의존인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가운데 긱워커들은 수입 증가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퀵서비스 배달의 원천징수의무자 수는 2020년 10만7162건에서 2024년 265만5009건으로 24.8배 증가했다. 이는 여러 플랫폼에서 수입을 얻는 것을 나타내며, 예를 들어 한 배달 라이더가 여러 배달 앱을 통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의 유병준 교수는 "본업의 수입이 충분하지 않다"며 "긱워커들의 수입 보충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정규직 일자리 부족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긱워커에 대한 법적 및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려대 경제학부의 강성진 교수는 "긱워커들은 고용보험 등 기준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결론적으로, 배달 라이더와 기타 긱워커의 수익 감소와 경쟁 심화는 저조한 정규직 일자리 현실과 직결되어 있으며, 긱워커의 법적 보호와 제도적 보완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