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손실 위험 경고…“하루 최대 60% 손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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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손실 위험 경고…“하루 최대 60% 손실 가능성”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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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최근 증시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자금을 유입시키면서 이들 상품의 가격이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나온 조치이다. 금감원은 이러한 상품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며, 일반적인 분산 투자형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개별 기업의 주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은 이달 12일 기준으로 9조6000억원에 이르며, 이는 상장 당시 약 4조5000억원보다 5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즉, 불과 12거래일 만에 시가총액이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8조2000억원 순매수하는 한편, 기관 투자자는 8조6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2000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격 변동의 위험이 개인 투자자에게 편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단기 매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거래 대금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 사이에 하루 평균 8조6000억원에 달했고, 회전율은 122.5%에 이르렀다. 이는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평균 회전율인 30.2%보다 약 4배 높은 수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물 주식 회전율 1% 미만을 크게 초과한 수준이다. 이처럼 높은 회전율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자주 매매를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감원은 경고를 통해 증시가 하락하는 경우 손실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될 수 있음을 알렸다. 연속 하락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평균 최대 낙폭이 36.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최대 35.9% 하락했고,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 낙폭이 18.0%였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같은 기간 동안 38.0%의 급락을 기록하며 기초주식인 SK하이닉스의 낙폭 약 19.1%에 비해 실질적인 손실이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금감원은 국내 주식의 하루 가격제한폭이 ±30%라는 점을 고려할 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이론적으로 하루 최대 60%의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의 괴리율 역시 주의해야 할 요소로 지적됐다. 예를 들어, 일부 상품은 상장 당일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도 호가 부족으로 시장가 주문이 NAV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에 체결된 경우가 있었다.

금감원은 특히 개장 직후인 오전 9시와 장 마감 무렵인 오후 3시20분부터 3시30분까지는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는 점도 강조하며, 이 시간대에 시장가 주문을 내면 불리한 가격에 거래될 수 있으니, 호가와 괴리율을 충분히 확인하고 지정가 주문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보유할 경우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실제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의 두 배보다 낮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결코 분산투자 상품이 아님을 명심하고, 매수 전에는 상품 구조와 호가, 괴리율 등을 반드시 충분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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