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연간 최대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 확대…안정적인 재무 구조 뒷받침
하나증권은 삼천리의 최근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천리는 지난 3년간 연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꾸준히 초과하며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다져왔다. 이와 함께 별도의 순차입금은 10년 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으로도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이러한 현상은 도시가스 본업의 안정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인해 이루어졌다고 분석된다.
특히, 삼천리는 올해 2월 성경식품의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하면서 신규 사업 확장의 여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풍부한 가용 현금을 기반으로 한 추가적인 투자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삼천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배로,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분기 실적 또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13.7% 증가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천연가스 도매가격의 하락이 매출 규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판매량의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반기 집단에너지 부문에서의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1분기 별도 이익 개선과 성경식품의 연결 효과 등을 반영했을 때 삼천리는 연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하나증권은 강조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재평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배당금(DPS)은 오랜 기간 3000원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배당성향은 변동성이 크다. 이는 별도의 실적이 도시가스의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도시가스 사업은 전통적으로 4분기와 1분기에 실적 집중이 이루어지는 계절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 시기 동안 판가와 원가 간의 시차로 인한 실적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므로 배당성향은 변동할 수 있다"며 "배당이 연결 기준으로 변경되거나 DPS 기반으로 정책이 구체화된다면, 삼천리의 주가는 상당한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