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영향력, 금리에 미칠까…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FOMC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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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영향력, 금리에 미칠까…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FOMC에 주목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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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현지시간)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회의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신규 의장이 시장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가 항상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 또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고 있으며, 증시에서도 그 영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엔비디아와 구글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고, 한국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시 상황과는 달리 연준의 역할은 단순히 시장을 조정하는 것이 아닌, 금리를 통해 경제 전반에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가 금리에 대한 논의에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 경제를 그래프로 단순화해 보겠습니다. 이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실질 GDP, 세로축은 물가 수준을 나타냅니다. 이 두 축을 기준으로 하여 총수요(AD)와 총공급(AS)를 나타내는 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AI의 경제적 영향을 고려할 때, 두 가지 주요 가설이 제시됩니다.

첫 번째 가설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AI가 경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산성이 증가하면 AS 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이를 통해 생산량은 늘어나는 동시에 물가 수준은 하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자원으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단위당 생산 비용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제품 가격은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은 과거 미국의 경제 호황을 견인한 주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워시 의장 또한 이와 같은 시각에 동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산성이 향상되면 물가압력이 낮아져 경기 확장을 저해할 이유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반면, 두 번째 가설은 AI가 당장 공급보다는 수요를 자극한다는 관점을 취합니다. 지금은 AI 기술의 발전이 소비자와 기업의 즉각적인 수요를 촉발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보는 것이죠. 즉, AI가 미래의 공급을 늘릴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AI와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이 소비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총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물가가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결국,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AI의 영향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향후 경제와 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케빈 워시 의장의 첫 회의가 이러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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