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시장, 대장주 4인방이 시총 75% 차지…미래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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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시장, 대장주 4인방이 시총 75% 차지…미래 전망은?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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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K-beauty) 시장에서 큰 변화를 몰고 온 에이피알(APR)을 필두로 하는 네 개의 주요 기업이 전체 화장품 시가총액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매출 5933억원과 영업이익 1522억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고, 이는 전체 매출의 89%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5월 코스피에 상장한 달바글로벌 또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첫 분기 실적에서 매출 1712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보고했으며,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화장품 생산액이 4.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25%와 26%에 달해, 전통적인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률인 10%보다 2.5배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K뷰티 시장은 ‘메가 인디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중소 브랜드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특히, 북미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2일 기준으로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달바글로벌 등 상위 네 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총 27조4738억원에 이르며, 이는 전체 뷰티 업계 56개 상장사 시가총액의 75%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내년 상장 예정인 구다이글로벌이 추가되면 상위 5개사의 비중이 80%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대형 기업은 13개뿐이며, 나머지 기업들은 여전히 코스닥 시장에 머물러 있다.

또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시스템의 확산으로 인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영세사업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 생산 실적을 보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1만3976개 중 42%에 해당하는 5851개는 직원이 없는 1인 업체로, 종사자가 2~4인인 업체는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10명 미만의 직원을 둔 업체가 전체의 88%에 달하고 있다는 점은 화장품 산업의 양극화를 더욱 부각시킨다.

이와 같은 초보기업 증가세가 가속화함에 따라, 전체 수출 규모는 증가했지만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7756개의 수출 기업이 91억8400만 달러를 수출하며 기업당 평균 수출액이 118만 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1만1431개 기업이 101억5900만 달러를 수출하여 평균 수출액이 88만8700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변화는 K뷰티 업계의 구조적인 변화를 시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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