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브와 CPPIB, 5000억원 규모의 국내 호텔 투자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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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브와 CPPIB, 5000억원 규모의 국내 호텔 투자 합작법인 설립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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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펀드 운용사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세계 5대 연기금 중 하나인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협력하여 5000억원 규모의 투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CPPIB가 지분 95%, 블루코브가 5%를 보유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번 투자는 CPPIB가 국내 호텔 부문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하는 사례로,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 비호텔 자산을 호텔로 전환하고, 기존 호텔 자산을 선별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호텔 운영사와 협력하여 인수한 호텔을 브랜드 호텔로 운영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CPPIB가 국내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운용사와 결성한 여러 합작법인 중 하나다. 과거에는 2015년 물류 개발을 위한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프로퍼티스와 합작법인을 결성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주거 부문 투자를 위한 MGRV와의 합작법인을 세운 사례가 있다. 하지만 호텔 부문을 타겟으로 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내 호텔 거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3년의 국내 호텔 거래금액은 고금리 여파로 침체된 4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조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와 더불어 호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초기 투자처로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 내 두 곳의 프로젝트가 검토되고 있으며, CPPIB는 최대 1190억원을 시드 투자로 출자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내 첫 프로젝트 착공을 목표로 자산 발굴 작업에 착수한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에 설립된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그랜드 조선 부산과 파르나스호텔 제주 등 주요 호텔에 투자해왔으며, 블랙스톤과 함께 SM그룹의 강남사옥 인수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길리스 차우 CPPIB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한국은 CPPIB의 아시아태평양 호스피탈리티 전략의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사상 최대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K-컬처의 글로벌 인기, 탄탄한 내수 수요를 바탕으로 한국 호스피탈리티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PPIB는 캐나다의 2100만 명 이상의 퇴직 연금을 운영하는 세계 5대 연기금 중 하나로, 자산운용 규모(AUM)는 약 800조원에 이르며, 이 중 약 17%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에 투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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