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분기 적자 역대 최대, 고소득층 여윳돈은 4년 만에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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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1분기 적자 역대 최대, 고소득층 여윳돈은 4년 만에 최고 기록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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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저소득층 가구의 평균 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반면 고소득층의 여윳돈은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여 가계 소득 격차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의 1분위 가구는 올해 1분기 실질 흑자액이 -43만8000원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201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적자로, 모든 분기의 통계를 통틀어도 최대 수준이다.

흑자액은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금액을 의미한다. 이 값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가계의 소비지출이 벌어들인 소득을 초과하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1분위 가구는 자산을 보유한 은퇴 고령 가구와 일시적 소득 감소 가구를 포함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반면,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실질 흑자액은 344만5000원으로, 2022년 이후 같은 분기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흑자액 격차는 388만4000원에 달해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격차는 엇갈린 소득과 소비의 흐름에서 기인하고 있다.

저소득층은 소득이 정체된 반면, 소비지출은 증가하여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1분위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79만2000원으로 작년 대비 0.1% 감소하였고, 전체 소득 증가율은 0.6%로 매우 미미했다. 특히, 전체 소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이전소득이 2.6% 감소하면서 재정적 여력이 줄어들었다.

이와 달리 실질 소비지출은 123만1000원으로 5.1% 증가하였으며, 식료품과 보건, 교통, 오락 등 필수 및 선택적 소비가 증가하였다. 상위 5분위 가구는 소비를 늘렸음에도 처분가능소득이 더 크게 증가하여 여윳돈을 잔뜩 늘렸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3.0% 증가한 814만6000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고물가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중동 사태와 같은 외부 요인이 저소득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 반면, 고소득층은 성과급과 같은 추가 소득으로 인해 오히려 여유가 생기면서 계층 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심해지는 가운데 고소득층의 여윳돈은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경제적 양극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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