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1차 위탁운용사 선정…스카이레이크와 에이티넘 주목
국민성장펀드의 1차 위탁운용사(GP) 명단이 확정되어, 총 11개 운용사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민간 자금 매칭 및 투자처 발굴을 위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2026년 국민성장펀드 1차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으며, 총 약정 규모는 2조4400억원에 달한다.
특히, 1조원 규모의 대형 리그에서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낙점받았다. 스카이레이크는 2013년부터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군인공제회 등 주요 연기금의 출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임해온 이력이 있는 전통적인 강자다. 반면, 에이티넘은 두나무(업비트 운영사)와의 초기 협업을 통해 명성을 높인 투자회사로, 그들의 선택은 국내 벤처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스닥 리그(1500억원)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브레인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지난해 혁신성장펀드의 공동운용 관계를 이어가며 KB인베스트먼트 및 IMM크레딧앤솔루션 연합을 제치고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설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중형 리그(4000억원)에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와 인터베스트가 포함되어, 기술 중심의 투자 전략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M&A 리그(3000억원)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맡기로 하여, 제조업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협력과 발전이 예상된다. 또한, 소형(2000억원) 및 도전(1500억원) 리그에서는 아주IB투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의 조합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위탁 리그(2400억원)에서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 선정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의 민간 자금 매칭 여건이 우호적이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국민성장펀드에 한정해 금융권 출자자의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비율을 100%로 낮추는 특례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융 규제의 완화는 운용사들이 민간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의 벤처 투자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대형 운용사와 중소형 운용사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리라 전망된다. 이와 같은 변화는 국내 경제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