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하 130m에서 10만개의 드럼통을 보관하는 원전 폐기물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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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하 130m에서 10만개의 드럼통을 보관하는 원전 폐기물 저장소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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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위치한 1단계 방사성폐기물 동굴처분시설이 지난 2015년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중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다. 현재 이 시설은 총 10만 드럼의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지하 130m 깊이에 위치한 대규모 동굴 시스템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방사성 폐기물은 원전에서 발생하며, 이들은 육상 또는 해상 운송을 통해 지하 처리 시설로 옮겨진다. 운송되는 폐기물은 200ℓ 드럼에 담겨 있는 형태로, 각각 16개의 드럼이 체계적으로 설계된 콘크리트 처분용기에 보관된다. 이 처분용기는 트럭에 실려 지하 통로를 통해 이동하게 되며, 50m 높이의 사일로에 쌓인다. 방폐물의 위치 변경은 지상 제어실에서 조정하는 크레인을 통해 원격으로 수행된다.

사일로마다 처리 가능한 방폐물 드럼은 1만4000에서 2만 드럼에 달하며, 1개의 처분용기가 사일로로 옮겨지기까지의 소요 시간은 대략 60분에서 90분 정도이다. 현재까지 1단계 시설에서는 총 3만7705 드럼의 방폐물이 처리되었고, 사일로가 모두 차면 이를 쇄석으로 밀봉하여 안전을 유지한다.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총사업비는 약 1조5437억 원에 달하며, 중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위해 설계되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이곳에 축적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저준위 방폐물이 처리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의 준공이 지연되었던 탓이다. 그러나 최근 2단계 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저준위 폐기물의 처리가 진행되고 중준위 폐기물이 처분될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원자력환경공단은 206만㎡의 부지에 1단계와 2단계 동굴처분시설을 포함한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극저준위 방폐물 처분이 가능한 3단계 매립처분시설의 건설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은 총 80만 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원자력 환경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이 같은 조치들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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