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최명현, AI 모델 '윈슬로 포인트'로 개인 투자자 정보 분석 지원
고등학교 3학년인 최명현 군(18)이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정교하게 주식 시장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식 시장 분석 모델 '윈슬로 포인트(Winslow Point)'를 개발했다. 최군은 자신의 주식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 모델을 탄생시켰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하루 16시간씩 코딩에 몰두해왔다.
최명현 군은 지난해 실전 투자대회인 키움증권 영웅전에서 9만 명 중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올해 초에는 CME그룹 트레이딩 챌린지에서 수익률 상위 5%에 들어 주목받았다. 그는 유도 선수로 활동하던 중 부상으로 진로를 바꾸고 주식 투자에 흥미를 느겼으며, 어머니의 조언 덕분에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왔다.
주식 투자에 접근하면서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힌 최군은 누구도 명쾌하게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던 경험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포함한 수십 권의 투자 서적을 읽고 해외 자료를 탐색하며 스스로 투자 방법을 연구했다.
최군은 "실제 투자로 얻은 수익을 통해 주변 친구와 지인에게 주식 투자 방법을 가르쳐주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유사한 고충을 갖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모델 개발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미국 대형주 중심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1차 모델을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더욱 고도화된 차세대 모델 개발에도 착수하고 있다.
'윈슬로 포인트'는 단순한 종목 추천이나 자동 매매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장의 상태에 따라 판단 기준을 바꾸는 멀티 팩터 모델을 적용하여 가격 흐름, 거래량, 펀더멘털, 매크로 환경, 섹터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 판단과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윈슬로 포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군은 "정식 출시 모델은 가격 흐름과 거래량,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매크로 환경과 포트폴리오 리스크까지도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국면에 맞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기계 학습을 통해 발전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더 나은 정보 분석과 투자 판단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이 목표는 분명히 투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