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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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매각 착수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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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H)가 대한민국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영권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JP모건이 매각주관사로 나서면서 국내외 대기업 및 글로벌 사모펀드(PEF)에게 투자 안내서를 발송하고 이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이 발송한 투자 안내서를 받은 기업으로는 국내의 네이버와 함께 중국의 알리바바, 미국의 도어대시, 차량 호출 및 배달 앱 운영사인 우버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H가 우아한형제들에 대해 기대하는 몸값은 약 8조 원에 달하며, 이는 최근 2년간의 평균 영업 이익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DH는 2019년 배달의민족의 지분 88%를 36억 유로, 즉 약 4조 8000억 원에 인수했다. 그 후, 공정거래위원회의 행정 명령에 따라 경쟁사 요기요를 GS리테일 및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약 80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 DH가 배민 매각에 나선 이유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DH의 부채 규모는 약 9조 2500억 원에 달하고, 부채 비율은 231.2%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DH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만의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싱가포르의 그랩에 6억 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DH는 최근 주주서한에서 "주가가 실망스러웠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의 시가총액이 60조 원에 달했던 DH는 현재 약 12조 원으로 하락했다.

인수 후보군 중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매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의 합병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 대규모 인수에 나설 여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 기업인 도어대시와 우버 역시 한국 시장에 수조 원을 투자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 널리 퍼져 있다. 반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유력한 매수 후보로 거론된다. 또한, 중국의 메이퇀도 한국을 아시아 배달 플랫폼 네트워크의 확장 거점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은 지속하고 있지만 수익성에 있어서는 다소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배달의민족은 한국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비즈니스로 연간 이 정도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은 많지 않아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우아한형제들의 매각 여부가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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