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토피아 2'로 2조 수익 기록했지만 주가 상승은 미미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디즈니, '주토피아 2'로 2조 수익 기록했지만 주가 상승은 미미

코인개미 0 10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디즈니가 지난해 '주토피아 2'의 대흥행으로 전 세계에서 18억 달러, 약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2021년 203달러에서 하락해 현재 100달러 선을 맴돌고 있는 디즈니의 주가는 외부 환경 변화와 내부 경영 여건에 따라 고전하고 있다.

디즈니의 사업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이는 영화 제작과 TV 채널 운영, 디즈니플러스와 훌루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둘째는 ESPN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부문으로, 경기를 중계하고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며 판타지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험 부문은 전 세계 디즈니랜드, 크루즈, 그리고 캐릭터 상품의 판매 등을 관장하는 분야이다.

이 세 가지 사업부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주토피아 2'의 흥행이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를 증가시키고, 디즈니랜드 방문객을 유도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밥 아이거 CEO는 주토피아 구역을 방문하기 위해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다수 존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디즈니는 과거의 대규모 적자와 함께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처해 있다.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예상 손실액이 13억 달러, 즉 약 1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인은 '영업권 손상차손'이라는 재무 항목으로 설명될 수 있다. 과거에 비싼 가격에 인수한 TV 채널의 가치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및 숏폼 콘텐츠의 인기로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자체 보유 방송 채널의 가치가 떨어졌음을 인정하며 장부상의 손실을 반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즈니는 스트리밍 부문과 오프라인 경험 부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주요 서비스의 월 구독 요금을 인상하고, 실시간 방송 서비스 기업인 푸보의 지분 70%를 인수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오프라인 경험 부문의 경우 크루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아시아를 출발지로 하는 디즈니 어드벤처호를 포함한 총 4척의 크루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체질 개선의 결과로 스트리밍 부문 영업이익은 약 2100억 원에서 1조 9000억 원으로 9배 이상 증가했으며, 테마파크 및 크루즈 사업의 매출도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우려되는 점은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으로 인해 구독을 중단할 위험이 있다는 점과, 테마파크 방문객 수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디즈니는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앞으로 이 변화가 디즈니의 주가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