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목표가 상향 조정…AI 데이터센터 전력 위기 속 기대감 고조
두산퓨얼셀은 2026년 1분기 영업손실을 13억원으로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에서의 전력 확보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가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분기 동안 두산퓨얼셀의 매출액은 1448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성장이 이뤄진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당초 200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우려했던 것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수율 개선이 두산퓨얼셀의 실적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소정의 개선이 이뤄지면서 60억원의 충당금이 환입되었고, 하이창원 프로젝트의 납품 완료로 인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하였다. PAFC(인산형연료전지)의 수출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PAF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두산퓨얼셀의 PAFC는 전력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부하추종 능력을 갖추고 있어 더욱 유망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저렴한 기자재와 유지보수 비용 또한 데이터센터 운영에 적합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수소 발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의 축소 가능성을 제기하며 내수 발주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이러한 내수 시장의 부진을 해외 수출 시장의 확대가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미뿐만 아니라 독일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SOFC 판매 계약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수출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결국, 본업의 수율 안정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이 결합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KB증권은 48% 상향 조정한 7만4000원을 제시했으며, 하나증권은 7만원, 메리츠증권은 6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두산퓨얼셀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앞으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