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등에도 곱버스에 베팅한 개미들, 막대한 손실에 상장폐지 위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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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등에도 곱버스에 베팅한 개미들, 막대한 손실에 상장폐지 위기 맞아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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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국내 증시가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대규모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총 5,425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피 지수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곱버스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40% 이상의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전략을 고수한 이유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월가의 격언인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경기를 대비하며 하락세를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그들의 투자 전략은 큰 오류로 이어진 것이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43.91%에 달하며 사실상 반토막이 났고,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선 상황에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들 ETF의 재정 상태 또한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모든 국내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 2X ETF는 -40%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여러 ETF는 주가가 100원대 이하로 하락하면서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해 있다. 특히, RISE, KIWOOM, PLUS 200선물인버스2X와 같은 ETF는 순자산이 50억 원 미만으로 급감하며 상장 폐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서도 상장폐지가 현실로 다가왔으며, 지난달에는 미래에셋, 삼성, KB, 신한증권이 발행한 인버스 2X 코스피 선물 ETN 4종이 강제 청산됐다. ETN은 시장 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조기 상환되는 구조로, 해당 상품들은 종가 기준으로 지표가치가 만 원 미만으로 하락하며 상장폐지 사유를 초래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의 약세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현재 시장은 실적 중심의 장세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시적이며, 코스피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곱버스에 대한 베팅은 여전히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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