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2차전지, 재조명…반등을 넘어 회복세에 접어드나”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버려졌던 2차전지, 재조명…반등을 넘어 회복세에 접어드나”

코인개미 0 4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지난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올해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차(EV) 수요 감소라는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 전환의 흐름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46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번 달에만 18.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같은 기간 동안에 무려 54.41%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리튬 사업을 영위하는 POSCO홀딩스와 양극재,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23.46%, 20.88% 상승했다. 또한, 엘앤에프 주식도 31.41%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2차전지 산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었고, 이는 전기차 수요의 둔화, 리튬과 같은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경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결합된 결과였다. 이로 인해 2차전지 관련 주식은 코스피 지수와의 비교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에서 한동안 소외되었던 업종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상황이 변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또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동시에 ESS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확장, 전력 수요의 증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에 따른 전력망 안정의 필요성이 ESS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삼성SDI가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10조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평가받고 있는 듯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대형 계약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여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현재의 흐름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장기적인 상승세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흐름으로만 한정짓지 않고 향후 중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DS투자증권은 리튬 가격의 상승세, 빅테크 업체의 ESS 발주 증가, 서방 국가의 에너지 안보 정책 강화, 전기차 수요 반등 기대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인을 지적하고 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바닥을 지나면서 상승 요인들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으며, 이젠 주가로 이어질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여전히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 원자재 가격 변화, 세계 시장 경쟁 구조의 변화 등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사항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올 1분기에 적자가 예상되지만, 단기 실적보다는 구조적 시장 성장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ESS 부문이 올해 안에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모든 논의가 과거 친환경 또는 탈탄소와 같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실제로는 "패권 전쟁"이라고 칭해질 만큼 본질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대형주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권장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