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이슈와 무관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전문가 "전쟁 종료 시 더 큰 상승 예상"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 피터 터크먼은 이란 전쟁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은 이란 문제와는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곳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더 이상 이란과 관계가 없습니다. 시장은 이란 이슈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오직 유가만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전망했다.
터크먼은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유가가 배럴당 65달러에서 119달러까지 오르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에 1%의 영향을 미칠 정도로 이란 전쟁의 여파가 컸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역사적으로 전쟁과 시장 간의 관계가 항상 큰 상관관계를 가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전쟁은 유가 문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이 휴전 연장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 시장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터크먼은 “월가의 격언 중에 ‘피가 거리에 흐를 때가 매수할 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불안감을 싫어합니다"라며 전쟁이 종료된 뒤 시장은 훨씬 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7137.90으로 마감했으며, 터크먼은 이날 기념 모자를 보여주며 NYSE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기준치를 종가로 돌파하기 전까지는 절대 그 모자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라고 강조하며, 과거의 실수 사례를 언급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모자의 저주’로 불린다.
한편, 스페이스X의 상장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터크먼은 “스페이스X가 어디에 상장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IPO 모자를 두 개 미리 준비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남의 돈을 다루는 만큼 항상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감정을 섞지 말라는 것이 그의 투자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의 아들도 트레이더의 길을 걷고 있으며, 하루 종일 긴장된 상황에서도 오후 4시가 되면 모든 분쟁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터크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화가 난 채로 잠들지 말라"고 조언하며, 투자에서의 심리적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