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비용의 10%로 사전 구조조정 추진 필요"
알바레즈앤마살(A&M) 구조조정 부문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정주 구조조정 부문 대표는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 출신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회생 절차를 통해 기업이 재무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재발하는 위기는 기업이 경영 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이곳 A&M의 신규 한국 구조조정 부문은 기업 운영 개선, 재무구조조정, 그리고 금융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른 글로벌 자문사들과의 차별점은 운영 자문에 있다. A&M은 경쟁사들이 순수 재무 자문에 치중하는 반면, 기업 내부에 경영 전문가인 최고구조조정책임자(CRO)를 투입해 경영 개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한국에서는 구조조정이 워크아웃, 회생, 재무조정, 유동성 지원, 경영 정상화 및 매각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경영 정상화에 전담하는 조직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 구축에 대해 언급했다. 기업이 재무적으로 회생하더라도 충분한 경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시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사전 구조조정 개념은 A&M이 강조하는 요소이다. 임 대표는 "회생 절차 후 구조조정하는 것보다 기업이 사전에 위기를 감지하고 조치를 취할 경우 구조조정 비용을 10%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선제적 대응이 더 적은 비용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외의 성공 사례로는 2017년 롤스로이스의 민간 항공 부문에 CRO를 파견하여 운영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제품 개발 과정을 효율화한 바가 있다. 이처럼 A&M의 접근 방식은 기업들이 위기 속에서도 경영 정상화 할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A&M의 한국 시장 진출은 구조조정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사전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할 전망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