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100일 연속 기타법인에 의해 매수…소액주주 지분 매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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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100일 연속 기타법인에 의해 매수…소액주주 지분 매집 가능성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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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내년 진에어와의 통합을 앞두고, 최근 100일 동안 연속으로 기타법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매수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포착되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소수 법인이 계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타법인은 올해 1월 12일부터 최근 100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에어부산의 주식을 매입해왔다. 기타법인은 기관투자자에 포함되지 않는 비금융 국내 법인들로, 에어부산과 같은 저비용항공사에 대해 이처럼 지속적인 매수를 한 예는 극히 드물다. 동종업계인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경우에도 기타법인의 최장 연속 매수 기록이 각각 5거래일과 7거래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에어부산 주식 매수는 소수의 법인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법인이 주가 상승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부산은 최근 소수 계좌 거래 집중 종목의 조건을 만족하여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는데, 주식 상위 10개 계좌에서 매수에 관여한 비율이 43%에 달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에어부산 주가는 1749원에서 2085원으로 상승하였고, 개인 투자자들은 100억 원 이상을 팔아치운 반면, 기타법인은 같은 기간에 100억 원 넘게 사들였다.

부산 상공계가 이 매수의 주체로 지목되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통해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내년 초에 통합 LCC를 출범할 예정이다. 부산 상공계는 에어부산이 아시아나항공에서 분리되어 '부산 향토 기업'으로 남기길 바라고 있으나,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부산 기업들이 이를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오는 5월 15일부터 시작될 영구전환사채(CB) 전환으로 아시아나의 지분은 최대 58%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쪽에서 '우호 지분'을 매집하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현재 에어부산의 소액주주 지분율이 43%에 달하며, 개정 상법의 방향이 일반 주주 권리 보호로 강화되고 있어, 합병 비율에 관계된 불만이 고조되면 통합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한, 아시아나의 영구CB 전환가액이 2161원으로, 만약 에어부산 주가가 이 가격을 초과하면 아시아나는 이익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제3의 재무적 투자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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