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AACR서 소세포폐암 액체생검 연구 결과 발표… “80% 일치율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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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AACR서 소세포폐암 액체생검 연구 결과 발표… “80% 일치율 입증”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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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분자진단업체 젠큐릭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소세포폐암(SCLC)의 비침습적 분자 아형 분류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ACR은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소세포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대부분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받기 때문에 조직 확보가 어려워 정밀한 분자 아형 분류가 미비했던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젠큐릭스는 혈액 내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디지털 PCR 기술로 분석함으로써 비침습적 진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진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0명의 환자 혈장 샘플을 사용하여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액체생검 기반 아형 분류는 기존 진단 기법에 비해 80.0%라는 높은 일치도를 보였으며, 이는 비침습적 진단의 실현 가능성을 강력히 뒷받침했다.

특히, 아형별 일치율은 N(NEUROD1)형이 100%, A(ASCL1)형이 87.5%, P(POU2F3)형이 33.3%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조직면역검사(IHC)에서 애매했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존 아형 분류 체계를 보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김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조직 확보가 어려운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단 한 번의 채혈로 빠르게 분자 아형을 판별하여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연 것”이라며,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젠큐릭스의 한진일 이사는 “이번 발표는 자사의 디지털 PCR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효성을 검증하고, 실제 의료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향후 액체생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소세포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 진단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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