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필리핀 조선소를 통해 중국 저가 수주 경쟁력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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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필리핀 조선소를 통해 중국 저가 수주 경쟁력 견제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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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베트남 조선소에 이어 필리핀 조선소를 전략적으로 구축하며 중국의 저가 수주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와 관련해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으로 유지하며,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필리핀 조선소(HHIP)가 동남아 지역에서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HHIP는 베트남 조선소(HVS)와 함께 동남아시아 해양 자원을 활용한 저원가 경쟁력을 강조하는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며, 이는 중국의 저가 수주를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HD그룹은 과거 베트남에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PC선)을 반복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HHIP 조선소의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서버러스 PE로부터 인수한 6도크는 초기 단계에서 검증된 115K PC선의 반복 건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수주 선종의 가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낮은 노무비 수준 덕분에 반복 건조가 이루어질 경우 수익성 증대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현재는 상선 사업부의 생산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방산 및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은 5조5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76억원으로 9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14.9%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확장은 기존의 기술적 우위와 레거시를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필리핀 조선소의 성공적인 운영은 기자재 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물량 회복은 결국 중소 조선사의 수주 기회를 제공하고, 이는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HD현대중공업에게도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략과 성과들은 HD현대중공업이 국제 조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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