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 매각 재추진…유동성 위기 타개
롯데그룹이 롯데케미칼의 건자재 사업부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롯데렌탈 매각의 무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롯데그룹이 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 사업본부 산하에 위치한 건자재 사업부의 매각을 위해 원매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매각 주관사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가 맡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해당 사업부가 약 3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매각가는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2024년 말에도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이 당시에도 비핵심으로 분류되던 롯데케미칼의 건자재 사업부를 매각하려 했으나 공식적으로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매각 재추진은 그룹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와 건자재 사업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 유동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거래 진행에 따라 매각이 성사된다면, 롯데그룹은 자금 확보는 물론, 전략적으로 비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롯데그룹이 이번 매각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구조로 이동하며 경쟁력 있는 사업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점점 심각해지는 금융 환경 속에서, 롯데그룹은 더욱 신중하게 결정들을 내리고 있으며, 향후 투자자들의 시선도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