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코스닥 상장 진행 중… 7880억원 가치 목표
자동차용 인공지능(AI) 인식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트라드비젼이 지난 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상장 절차가 본격화되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700만 주를 발행하며, 주당 공모가는 1만24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설정돼 총 868억에서 1036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될 수요 예측을 거쳐 다음 달 11일과 12일에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으로 확정됐다. 스트라드비젼은 주요 제품인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기반으로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OEM)와의 협업을 통해 양산 레퍼런스를 구축한 상태다.
SVNet은 카메라 기반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도로에 존재하는 보행자, 차량, 차선 등을 고정밀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 및 ADAS(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솔루션은 경량화된 구조 덕분에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스트라드비젼은 'SVDataFlow'라는 통합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도입하여 오토 라벨링 및 데이터 가공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데이터 기반의 성능 개선과 양산 대응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EURONCAP과 FMVSS를 포함한 국제 차량 안전 평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호환하여 그 적용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최근 전 세계 누적 탑재 차량 수가 500만 대를 돌파했으며, 10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AI 비전 기술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 측면에서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한 해 동안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1억원, 영업손실 58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56.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2% 줄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0%의 매출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비전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며 통합 멀티비전 기반 기술로 레벨 2 중심의 시장을 넘어 레벨 3 및 4 자율주행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동차 분야를 넘어 스마트 인프라, 특수목적 차량,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