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두 달 연속으로 국내 주식 대량 매도… 역사적 순유출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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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두 달 연속으로 국내 주식 대량 매도… 역사적 순유출 기록 경신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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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두 달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며 사상 최대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규모는 298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최대 순유출액의 약 네 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증권(주식과 채권) 투자자금의 순유출은 총 365억5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2월에도 77억6000만 달러에 달한 만큼, 두 달 연속으로 외국인 자본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화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이 1510.1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약 55조9251억 원이 해외로 빠져나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식과 채권 모두에서 역대 최대의 순유출이 기록되었으며, 특히 외국인 주식 자금은 297억80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이전 달(-135억 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3개월 동안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빠져나간 자금 총액은 43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채권 자금은 67억70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부터 순유입을 이어오던 채권 시장이 이번에 순유출로 전환된 것은 국고채 만기 상환과 낮은 차익 거래 유인으로 인한 재투자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 자금의 경우, 주요 요인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와 더불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채권 자금의 경우, 만기 상환과 함께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여 순유출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0bp로 전월의 22bp에서 크게 상승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환율의 변동성도 증가하여 올해 1월 6.6원이었던 환율 변동 폭이 3월에는 11.4원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환율 변동률은 같은 기간 0.45%에서 0.76%로 높아진 데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 또한 눈에 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2월 97.6에서 3월 100으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7일 기준으로는 99.9에 달했다. 이러한 외환 시장의 변화는 글로벌 경제와 국내 금융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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