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차원태 부회장 체제 아래 국민성장펀드로 자금 조달 검토
차바이오그룹이 오너 3세인 차원태 부회장 체제로 전환된 이후,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며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전략은 특히 대규모 정책자금인 '국민성장펀드'의 지원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그룹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조달을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의 반응은 이번 행보가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를 넘어, 차바이오의 기술력이 국가 대표급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기회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K-Cell 특화 연구소' 지위를 확보한 만큼, 정책금융과의 결합은 향후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에서 강력한 지지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바이오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차바이오텍이 자금 조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31일 기준 차바이오텍의 시가총액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며, 이 기업은 국내 최고의 재생의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세포 보관, GMP 제조, 헬스케어, 바이오 인슈어런스(Bio Insurance) 등을 아우르는 통합 바이오 클러스터의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일본의 BI 모델을 한국 시장에 최적화해 자가세포 재생의료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차바이오그룹은 시장에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국내 여러 자문사들이 이와 관련된 문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차바이오텍은 올해 초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LG CNS 등으로부터 1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차 부회장의 경영 철학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되며, 이는 핵심 사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의 수익화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는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전략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차백신연구소 지분 33.31%를 소룩스에 238억원에 매각했고, 벤처캐피털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نیز JW홀딩스에 306억원에 넘겼다. 또한, 해외 병원사업을 담당하는 차헬스케어 지분(75%) 중 40%를 2000억원 규모로 유동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차바이오그룹의 이러한 다각적인 자금 조달 전략은 CGT 분야의 확장을 위해 실질적인 재원 확보가 긴요함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차바이오그룹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