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10년 만에 시가총액 10배 성장…美 로빈후드와 경쟁 예고
미래에셋그룹이 KDB대우증권 인수를 통한 10년의 기적을 맞이하며, 고객 자산이 3배 확대되어 602조 원에 달하게 됐다. 박현주 회장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이익 규모가 미국의 온라인 증권 및 핀테크 플랫폼인 로빈후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확히 10년 전, 박 회장은 KDB대우증권을 인수하며 '투자보국'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에 대한 결과는 현재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박현주 회장은 스페이스X와 xAI에 대한 투자로 예상되는 1조 원의 평가 차익과, 호주 시드니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개발사업에서 기대되는 조 단위 차익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2013년에 인수하였으며, 고급 주거단지와 결합한 개발로 진행되고 있다.
박 회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KDB대우증권 인수가 미래에셋그룹의 성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미래에셋의 고객 자산 규모는 217조 원에서 602조 원으로 증가하였고, 시가총액은 4조8000억 원에서 약 40조 원으로 10배 이상 상승했다. 인수 당시에는 '승자의 저주'와 같은 부정적 시각이 많았으나, 박 회장은 '증권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신념을 잃지 않았다.
또한, 그는 "저축에서 투자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투자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고객들을 부유하게 만든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업적에 그치지 않고, 금융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 회장은 해외 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드니 CBD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의 개발 사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대 2조 원의 개발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이르면 올해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증권업계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의 증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