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목표주가 170만원으로 상승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KB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의 급증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이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배 증가한 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한 번 상승해 전년 대비 4.4배 증가한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은 1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47%, 44%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약 177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낸드 사업 부문에서는 기업용 SSD(eSSD) 수요의 확대와 NVIDIA의 루빈 AI 플랫폼에 새로운 저장장치(ICMS) 공급이 증가하면서 올해 낸드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1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KB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서버 고객들이 가격에 관계없이 메모리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디램과 낸드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오는 2030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피지컬 AI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AI 인프라 투자를 두 배 이상 확대하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신속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3~5년 장기 공급계약(LTA) 체결이 신속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기반의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의 확산은 데이터 처리의 확대를 의미하며, 메모리 반도체 용량 증가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SK하이닉스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주식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